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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 영혼의 화가 본문
다음 달에 친구와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할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를 보러 가기로 했다.
빈센트 반 고흐는 내가 프리다 칼로 다음으로 좋아하는 화가다. 강렬한 색상과 붓 터치 모든 게 마음에 든다.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화가이지만 그가 살아생전엔 단 한 작품밖에 팔지 못했다고 한다.
전시회를 보러 가기 전에 그의 작품에 대한 부분을 보다 깊이 있게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3권의 책을 참고했다. 참고한 책은 다음과 같다.
- 명화의 탄생 - 그때 그 사람 (성수영 지음)
- 방구석 미술관 (조원재 지음)
- 모마 미술관 도슨트북 그림들 (SUN 도슨트 지음)
빈센트 반 고흐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 대상이긴 하나보다. 프리다 칼로에 대한 내용을 쓸 때는 참고자료로 인터넷과 방구석 미술관 책 밖에 찾을 수 없었는데 위 3권의 책 모두 빈센트 반 고흐를 거론했다.
오늘의 이야기 빈센트 반 고흐다.
빈센트 반 고흐 사진을 넣으려고 찾아보니.. 나도 항상 그의 초상화에만 익숙해져 있고 실물을 본 적이 없는 거 같았다. 검색을 해보니 진짜 사진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자세한 내용들을 알 수 있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는 후기 인상주의(Post-Impressionism)를 대표하는 네덜란드 화가로,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화풍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감자 먹는 사람들>,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이 있다.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참고한 3권의 책에서 다양한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 제목의 키워드로 '방구석 미술관'의 영혼의 화가를 활용했다. 왜 영혼의 화가인지는 각 책의 내용을 안내하면서 다시 설명하겠다.
내가 3권의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예술가에 대한 견해는 1권의 책만 읽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거였다. '방구석 미술관'에서는 왜 고흐가 작품에 노란색을 쓸 수밖에 없었는지에 초점을 맞춘 반면, '그때 그 사람'이라는 책에서는 고흐란 사람에 대한 것과 그의 작품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리고 '모마 미술관의 그림들'이란 책은 작품의 해석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관점들이 있기 때문에 보다 깊이 있게 알 수 있었고 작품들을 보는 시선도 달라지게 되었다.
먼저 '방구석 미술관'이란 책에서 왜 영혼의 화가라고 했는지 정리해 보겠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에는 노란색이 유독 많은데, 그냥 노랑이 아닌 강렬히 타오를 것 같은 일촉즉발의 샛노랑을 썼다고 한다. 1886년. 33세의 반 고흐는 새로운 예술을 발견하기 위해 파리로 갔다고 한다. 그때 당시 파리에서 유행하는 술이 있었는데 '녹색 요정'이라 불리는 압생트였다고 한다.
압생트 : 어디서든 잡초처럼 잘 자라는 향쑥이라는 허브를 주원료로 만든 술로 알코올 도수가 40~70퍼센트에 달하던 독주라고 한다. 압생트의 향쑥 성분 때문에 압생트를 마시면 중독증세를 부르며, 정신착란과 시각장애를 부른다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실제로 압생트는 환각이나 정신착란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키백과
고흐는 1888년 압생트 소비량이 폭증하던 시기에 불행히도 안 먹어본 술이 거의 없는 애주가였던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고흐는 파리에 머문 2년 동안 230여 점을 그리면서 압생트에도 몰두했다고 한다. 그리고 압생트의 주원료인 향쑥에 있는 '산토닌'에 중독되었다고 한다. '산토닌'은 과다복용 시 황시증-모든 대상을 노랗게 보는-이라는 부작용이 있는데 이미 알코올 중독까지 가게 된 고흐도 당연히 황시증에 걸렸다고 한다.
하지만 색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저주에도 불구하고 고흐는 그것을 영감의 원천으로 받아들이고 가장 순도 높은 '고음의 노랑'을 찾아내어 작품을 그렸는데 그 대표작이 <해바라기>라고 한다. 그가 그린 작품들을 잠시 감상해 보자.
▲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고독과 활기를 동시에 표현한 작품
▲ 생명과 죽음, 희망과 우울을 상징하는 해바라기를 통해 생동감을 표현한 작품
우리에게 잘 알려진 <붕대로 귀를 감은 자화상>도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격렬해지는 정신착란과 귀를 막아도 끊임없이 들리는 환청으로 결국 자신의 귀를 스스로 자르고, 온갖 중독 증세를 떨쳐내고자 노력하며 제 발로 정신병원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때 <별이 빛나는 밤>과 <붓꽃>이 탄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끝까지 자신을 위해 희생했던 동생 테오를 위해 까마귀가 나는 밀밭에서 스스로의 삶을 중단했다고 한다. 그의 나이는 고작 서른일곱이었다.
지금까지 방구석 미술관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이라는 책에서 이야기하는 고흐라는 인물과 그의 작품이 알려지게 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고흐는 행색이 초라한 데다 항상 술과 담배에 찌든 냄새가 났고, 잘 씻지도 않았으며 서른두 살 밖에 안 됐는데도 이가 열개나 빠져 훨씬 나이 들어 보였다고 한다. 이런 글을 보면 위에 첨부한 실물 사진은 고흐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고흐는 예술적 감수성이 뛰어났지만 고집이 세고 변덕스러워 가족들이 굉장히 불편해했다고 한다.
오직 동생인 테오만이 변변찮은 돈벌이도 하지 못하는 형을 위해 자신의 벌이의 1/3을 지원하고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하는 형을 돌봤다고 한다. 그리고 결혼해서도 아이의 이름을 '빈센트'라고 지을 정도로 형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강했으며, 아내인 조에게 언제나 형인 '고흐'의 작품을 보여주며 형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했다고 한다.
불행히도 고흐가 죽고 나서 항상 가족들을 위해 희생했던 동생 테오도 6개월 뒤 불과 서른넷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렇게 테오가 죽을 때까지도 고흐의 작품은 세상에서 외면당하고 있었는데 테오의 부인 '조'가 예순셋의 나이로 떠날 때까지 고흐의 삶과 작품, 그리고 이를 떠받친 자신의 남편 테오를 알리는데 자신의 평생을 바쳤다고 한다.
얼마나 대단한 여인인가!
여인의 몸으로 결혼생활을 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남편이 죽고 아이도 키워야 하는 데다 본인의 삶을 지키기도 버거웠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예술에 대한 공부와 더불어 자신의 남편과 고흐가 주고받은 편지를 정리하여 책까지 냈다니! 결국 본인의 노력에 대한 결과는 보지 못했지만 그녀가 사망한 뒤 미국에 그 책이 퍼져나가고 오늘날 전 세계가 사랑하는 고흐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천재성을 가진 화가도 그를 뒷받침해 줬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알려질 수 있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거 같다.
다음 달에 갈 전시회에서 고흐를 있게 해 준 테오의 편지와 그의 아내 '조'의 책도 함께 있길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친다.
기간 2024-11-29(금) ~ 2025-03-16(일) | |
시간 10:00 ~ 19:00 (※ 매주 월요일 휴관) | |
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 제2전시실 | |
입장 전체관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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